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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드 헨리(Old Henry) 영화 리뷰, 생각보다 재미없는 서부극

영화리뷰

by 표아무개1 2022. 10. 30. 22:3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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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플러스 무료 영화로 <올드 헨리>라는 영화를 보았다. 

평점: 2.5/5.0

서부극이라는 분위기가 애매하고, 서사는 조금 빈약하다. 대사들은 그리 흥미롭지 못하다.
하지만 액션씬은 볼만하다. 최근에 본 서부극 중에 <카우보이의 노래>라는 영화가 있는데, 서부극의 분위기를 더 잘 살렸고, 대사도 타란티노의 대사처럼 대사만 들어도 흥미진진하다. <카우보이의 노래>를 아직 안보셨다면, 차라리 이 영화를 더 추천한다. 넷플릭스에 있으니, 가입돼있으시다면 추천한다.

영화의 주인공은 팀 블레이크 넬슨이 연기했는데, <카우보이의 노래> 1편에서 카우보이의 역을 맡았다. 분명 영화를 보는 내내 어딘가 익숙하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, <올드 헨리>에서 느껴지는 연륜과 <카우보이의 노래>에서 연기하는 카우보이의 역할은 같은 서부시대 총잡이를 연기했지만, 이렇게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연기력이 놀랍다.

영화 <올드 헨리>는 헨리라는 보잘 것없고, 고지식해보이는 늙은 농부가 주인공인데,
그를 중심으로 엮어지는 은행 강도단과의 사건이 이 영화의 주된 줄거리이다. 

이 영화는 반전이 마지막에 두 번 등장을 하는데, 서부극이라 굳이 반전을 등장시키지 않아도, 서부극 특유의 이미지와 분위기로 이 영화의 재미는 끝까지 살릴 수 있었다. 마지막 액션씬까지 가기에 너무 보여줄 거리가 부족한게 아니었나 싶다. 또한 주인공의 보잘 것 없는 외모 속에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포스와 거친 삶을 살아온 굴곡이 보여야 하는데, 이런 것들이 잘 녹여진거 같지가 않다. 한마디로 주인공이 포스가 없다. 

최근에 리뷰한 <블랙 아담>보단 재밌었으나, 서부극으로 대체할 수 있는 영화는 훨씬 재밌는 게 더 많아서 굳이(?) 볼 필요가 있을까 싶다. 

잔잔한 재미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보시는 걸 추천드린다. 서부극의 긴장감을 느끼기에는 부족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. 

영화의 카메라 구도나 색감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구도와 색감으로 촬영은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.

여러모로 아쉬운 영화.

평점: 2.5/5.0

올드 헨리 영화 포스터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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